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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미중앙시장 '아삭 김치' 어때요?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6-12-13 15:20 | 조회 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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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의 절임배추로 잘 알려진 부산의 망미중앙시장이 시장 공동 브랜드 '아삭 김치'를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전통시장이 축제를 열거나 공동 할인에 나서는 이벤트는 종종 있지만 자체 브랜드 개발에 나서는 일은 흔치 않다.
 
망미중앙시장 상인회(회장 조승민)는 시장 특화상품인 절임배추를 활용한 김치 제품의 공동 브랜드를 '아삭 김치'로 선정, 다양한 김치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점포 124개가 영업 중인 망미중앙시장은 1차 농수산물들을 취급하는데 그중에서도 40년 전부터 절임 배추를 판매하는 것으로 이름나 있다.

시장 공동 브랜드 만들어 
김치레시피 개발·보급도

'아삭 김치' 브랜드는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이 지원하는 '골목형 시장 육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 탄생하게 됐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의 개성이나 특색을 발굴, 특화시장으로 육성하자는 것인데 망미중앙시장은 올해 '절임배추, 김치특화시장'으로 선정돼 시장을 활성화할 사업을 벌여왔다.

상인회는 최근 특허청에 '아삭 김치' 브랜드 상표 등록을 요청하는 한편 김치 레시피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상인회가 지금까지 개발한 김치 레시피는 3가지로 고춧가루 대신에 파프리카 양념과 과일을 넣어 만든 '아주라 김치', 젊은 세대 입맛에 맞춰 토마토를 활용한 '토마토 김치', 김치와 백김치를 피클이나 핫 칠리 대신 넣은 '김치 타코' 등이다.

지난 2~3일 시장 인근에서 진행된 '아삭 김치 축제'는 망미중앙시장의 특화 상품인 절임 배추 판매 행사가 주였지만 새 브랜드를 론칭하는 행사 성격도 띠었다. 축제를 찾는 주민과 소비자에게 레시피대로 조리된 김치를 선보이며 선호도 평가를 벌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조 회장은 "부산 주부들 사이에 우리 시장 절임 배추 입소문은 나 있지만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서기 위해 자체 브랜드 개발 등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